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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김장훈, 결국 활동 중단 "도리는 지켜야"


입력 2017.05.25 13:04 수정 2017.05.29 15:34        이한철 기자
욕설 논란을 일으킨 김장훈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 SBS

가수 김장훈(50)이 욕설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 문화제 무대에 올라 경찰과의 주차 시비를 언급하며 욕설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김장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하 김장훈 사과글 전문.

진즉에 마음은 먹었으나 23일이 지나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듯하여 이제야 글 올립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고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가족들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제 자신을 잘 추스르고 성찰하여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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