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자유한국당 등 보수세력에 "남북관계 결딴낸 반역무리"
대남단체 민화협, 대변인 담화 통해 보수세력 맹비난
"적대감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관계 개선 가로막아"
대남단체 민화협, 대변인 담화 통해 보수세력 맹비난
"적대감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관계 개선 가로막아"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 단체가 자유한국당을 등 한국 보수세력이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괴뢰보수 패거리들은 민족의 기대와 열망, 대세의 흐름에 도전하여 골수에 찬 반공화국 적대감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아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민화협 대변인은 보수세력이 남북 간 민간교류와 대화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북남관계 개선과 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커다란 기대와 드높은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의 빗장을 더 깊숙이 질러놓는 극악한 반민족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첨예한 국면으로 몰아간 것도,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에 광분하면서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대결분위기를 고취한 것도,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 사업을 전면차단하고 6·15의 산아인 개성공업지구까지 완전 폐쇄하여 북남관계를 송두리째 결딴낸 천하역적무리도 보수패거리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괴뢰보수패당은 동족대결에 환장하여 근 10년간이나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에 엄중한 해악을 끼친 범죄만으로도 이 땅에 살아 숨 쉴 자격을 상실한 민족반역의 무리"라며 "괴뢰보수패당이 감히 민족의 중대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며 북남관계개선에 제동을 걸어보려 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는 망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변인은 "오늘날 북남관계 개선은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정, 번영의 길을 여느냐, 동족대결과 핵전쟁의 참화를 불러오느냐를 판가름하는 사활적인 문제로서 그것은 당국이나 정파의 요구이기 전에 민족의 근본지향"이라며 "누구든 민족의 근본이익을 외면하고 동족대결에 매여 달린다면 역사의 준엄한 철추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 박근혜 탄핵과 보수정권 파멸이 남긴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뢰보수패당이 민족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북남관계 개선을 계속 가로막아 나선다면 제명을 다 산 역사의 쓰레기 무리로서의 저들의 비참한 종말만을 더욱 앞당기게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민화협은 1998년 6월 8일 북한의 정당·사회문화계·종교계 등 각계 단체와 인사들로 구성해 조직한 대남 통일전선 단체로, 경제를 제외한 분야의 남북교류협력에서 북측 창구역할을 담당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