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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저유가 수혜주...투자의견 '매수'"-하나금융


입력 2017.06.01 08:48 수정 2017.06.01 08:54        김해원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유가 움직임과 상관없이 견조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유가 시대의 가장 큰 수혜기업은 현대미포조선"이라며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조금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쉐일에너지 생산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OPEC의 감산도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공급과잉이 석유정제 수요가 늘어나게 되므로 이를 실어 나르는 MR탱커 발주가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조선업 주가는 유가와 높은 상관도를 보여왔지만 유가와 조선업 주가의 동조화는 사라지고 있다"며 "낮아진 유가는 석유수요를 높이며 한국 조선업의 주력 선박인 탱커 투자 수요를 늘려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가격이 고유가인 시기에는 해양플랜트 투자가 늘게 된다"며 "석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심해유전까지 개발하기 때문이지만 반대로 석유 공급과잉으로 석유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공급을 줄이려 하지만 실제 공급감소는 크지 않다. 석유 가격은 내려가고 석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탱커 투자는 증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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