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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연찬회서 당 쇄신안 모색... "야당 된 걸 실감한다"


입력 2017.06.01 15:39 수정 2017.06.04 12:07        단양= 데일리안 황정민 기자

정우택 "당당한 야당의 길 걷기 위한 반성의 시간이 되길"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선 패배로 9년 만에 집권여당의 자리를 내 준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을 위한 전방위적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당은 1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에서 '2017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의 역할, 대선 패배 요인 분석, 야당 역할론 등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연찬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에서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위원장님들 모두 어제 이낙연 총리 인준 과정을 보면서 '야당이 됐구나'를 실감하셨을 것"이라며 "이 자리가 당당한 야당의 길 걸어가기 위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인준안 강제 처리에 대한 유감의 표현으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참석이 어렵다는 말씀과 함께 국회에서 주최가 되는 여야정협의체를 다시 제안했다"며 '야성(野性)' 강화를 예고했다.

이어지는 두 차례 특강에선 복거일 소설가가 '보수의 미래 및 자유한국당 혁신 과제'를, 김능구 폴리뉴스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향방과 제1야당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후 각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청년 쓴소리 코너'와 정우택 원내대표 주재의 분임토의, 만찬회가 이어진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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