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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우로 2명 사망…항공편 300편 지연·결항


입력 2017.06.04 11:28 수정 2017.06.04 11:32        스팟뉴스팀

타오위안 국제공항 2터미널 지붕 누수로 쇼핑 지역 일부 침수

대만에서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항공편 300편이 지연·결항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 언론은 4일 지난 1일부터 대만 전역에 폭우가 내려 신베이시에서 오토바이를 탄 여성과 행인이 각각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룽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농장에 있던 한 여성이 실종됐으며 강풍에 날아 온 파편으로 5명이 부상 당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까지 대만 북부와 중부 지역 강수량은 656.5㎜다.

또한 대만 항공 당국은 3일 정오까지 국내외 항공편 약 300편이 지연되거나 결항했다고 밝혔다.

작년 폭우로 건물 일부가 침수됐던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는 제2 터미널 지붕 누수로 쇼핑 지역 일부가 침수됐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폭우가 5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롄장현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우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전날 중부와 남부 지역 4개 시·현장에게 전화해 현지 상황을 확인한 뒤 타오위안에 있는 군 제3전구 재해대책센터를 방문해 구호 상황을 보고받았다.

대만군은 2만9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피해 현장을 수습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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