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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 슈틸리케 “남은 2경기 잘 치러야”


입력 2017.06.14 18:41 수정 2017.06.14 22: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카타르전 패배 직후 귀국, 자진 사퇴 의사 없음 밝혀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카타르 원정에서 참패를 맛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무 3패(승점13)를 기록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아낸 덕에 간신히 2위 자리를 지켜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A조 최하위 카타르를 상대로 펼친 졸전은 남은 두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경질에 대한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 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충분히 책임 통감한다”면서도 “이용수 위원장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 2위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남은 2경기 잘 치러서 본선에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진 사퇴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그래도 홈에서는 4경기를 다 이겼다. 아직 월드컵 본선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NFC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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