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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단순 막장? 장르 개척"


입력 2017.06.28 15:52 수정 2017.06.28 16:00        김명신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가 막장 지적에 대해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 SBS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가 막장 지적에 대해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간담회에서 장서희는 "체감 시청률은 높은데 진짜 시청률이 안오르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배우들끼리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그렇다보니 아쉬운 부분(시청률)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이후 김순옥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인데, 그때와 제작환경이나 드라마 채널, 소재 등 많은 부분 변했다"면서 "우리 드라마는 다양한 복합 장르가 담긴 작품으로,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장르가 아닌가 생각한다. 몇 십 년 후에는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다를 거 같다"고 막장 논란에 대한 시선을 의식했다.

이어 "사실 출생의 비밀이 없는 작품은 없다. 우리가 유난히 타깃이 되는 것은 장르적으로 세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고 생각해 줬음 좋겠다"면서 "단순히 막장이라기 보다는 곳곳에 캐릭터간의 장치가 배치돼 있다. 특히 김 작가님의 캐릭터들은 모두 살아있다"면서 "특유의 필력이 있고 무엇보다 뒷심이 강한 작가다. 2040 시청률이 단연 높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호흡도 잘 맞는 만큼 기다리면 잘 해결 되리라 생각한다"고 시청률 저조에 따른 심경을 전했다.

장서희는 "모처럼 밝고 푼수 같은 캐릭터로 손창민과 함께 굉장히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상대 역으로 손창민 선배와 호흡하게 돼 너무 좋았는데 역시나 잘 맞고 잘 이끌어주신다. 케미가 너무 좋아서 실제 성격을 의심하시는데 푼수가 아니라 연기를 잘 하는 것이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손창민과의 호흡으로 극중 밝고 즐거운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장서희는 "어떻게 보면 로맨틱코미디에서 코믹 담당을 하고 있는데, 극 후반부로 갈수록 풍부해 질 거 같다. 끝나는 날까지 웃으면서 다치지 않고 아픈 사람 없이 잘 마무리 됐음 좋겠다. 시청률 역시 많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주인공으로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로, 여성들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다. 토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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