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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차두리, 신태용호 합류


입력 2017.07.12 18:04 수정 2017.07.12 18: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대한축구협회, 12일 대표팀 코치 선임 발표

풍부한 경험 물론 수비 전술 수립 일조 기대

차두리 ⓒ 대한축구협회

2002 한일월드컵 신화의 주역들이 신태용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 이재홍()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코칭 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전 코치는 리우 올림픽 예선부터 최근 FIFA U-20 월드컵까지 오랜 기간 신태용 감독과 손발을 맞춰왔다. 김 코치는 신 감독과 성남 시절을 같이 보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김남일 코치는 최근까지 최용수 감독 아래서 중국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해오다 지난달 최 감독이 물러나면서 장쑤를 떠났다.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 밑에서 전력분석관으로 일하다가 코치 연수를 받기 위해 대표팀을 잠시 떠났다가 신태용 감독의 요청을 받고 정식 코치로 합류했다. 사퇴 후 4개월 만에 돌아온 것이다.

선수들 컨디션을 관리하는 피지컬 코치 이재홍은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올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에 몸담았다.

눈에 띄는 코치는 역시 김남일과 차두리다. 둘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레전드다.

김남일은 A매치 98경기(2골), 차두리는 76경기(4골)를 소화했다. 둘이 합쳐서 A매치만 174경기에 달한다. 풍부한 A매치 경험은 물론 수비에 강점이 있던 선수들로 신태용 감독이 수비 전술을 하는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전임 슈틸리케 감독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사실상 경질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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