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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입력 2017.07.13 14:58 수정 2017.07.13 15:09        이충재 기자

수석보좌관회의서 "국민기대 부응하고 싶지만, 조직·예산 가로막혀 답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에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멈춰선 상황에 대해 "참으로 답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제 발표된 6월 고용동향에서 청년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체감실업률로는 청년 4명 중 한 명이 백수라고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책무"라고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자리 추경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효과는 반감되고,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 고통이 더 커질 뿐"이라며 "어떤 이유에서건 정치적 문제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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