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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족 잡아라"… 축제 연계한 마케팅 활발


입력 2017.07.16 11:24 수정 2017.07.16 11:24        손현진 기자

가수 싸이 '흠뻑쇼' 후원하고…페스티벌 후원 및 마라톤 개최까지 이뤄져

행사 즐기는 분위기 속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각인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

최근 놀이 문화와 관련된 마케팅이 뜨고 있다. 아디다스는 오는 9월 '2017 아디다스 마이런 서울' 행사를 연다. ⓒ아디다스

여름철 바캉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콘서트와 캠핑, 페스티벌과 같은 놀이 문화와 관련된 마케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풀무원샘물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부산 콘서트에 '네슬레 퓨어라이프' 500ml 제품 1만 병을 후원하고 콘서트 티켓과 가수 싸이의 8집 정규 앨범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시원한 물세례와 함께 펼쳐지는 '싸이 흠뻑쇼'는 가수 싸이가 5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여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다 함께 뛰며 즐기는 공연일수록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만큼, 관계자 및 관객 분들이 충분한 수분 보충을 통해 콘서트를 더욱 신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네슬레 퓨어라이프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주류는 '2017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여해, 16일까지 '피츠 수퍼클리어'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주류 측은 페스티벌 현장에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소비자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매일유업의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도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나선다. 상하목장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상하목장 오가닉 플레이존'을 열고 젖소 젖짜기 체험, 상하목장 VR 체험존, 해피카우 색칠놀이, 오가닉 서클 가드닝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마라톤 개최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아디다스는 오는 9월 10일 서울 여의도 공원을 출발해 상암 월드컵공원까지 이르는 '서울아 운동하자 2017 아디다스 MBC+ 마이런 서울'의 참가 프로모션을 지난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대회 전후로는 '러닝 코칭 클래스', '테이핑 클래스' 등을 열어 참가자들이 마라톤 출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뉴발란스 또한 올해 세번째로 마라톤 이벤트를 연다. 오는 9월 3일에 열리는 '2017 런온 서울'은 10+1km를 달리는 로드 레이스로 진행된다. 뉴발란스는 참가자들이 10+1km를 완주하면 1명당 1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적립된 금액만큼의 스포츠 용품을 육상·축구·야구 등 종목별 유망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처럼 놀이 문화에 접목된 마케팅이 각광받는 것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 때문이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상하목장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성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이벤트로 고객에 다가가는 것이 가장 반응도 좋고 홍보 효과도 큰 것 같다"면서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행사를 그 자체로 브랜드화해서 파급 효과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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