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 그리스 이적, 1군 출전 조건..이승우는?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와 계약 확정
이승우, 도르트문트 등 러브콜 받아
장결희(19)가 그리스 프로축구 1부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 유니폼을 입는다.
장결희는 20일(한국시간) 아스테라스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구단과 2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사인했다. 2017-18시즌부터 1군 경기에 나서는 조건도 포함됐다.
아스테라스 트리폴로스는 지난 시즌 16개팀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유럽 잔류와 일본 진출 등을 놓고 고민한 장결희는 결국 유럽을 택했다. 2011년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장결희는 이승우-백승호 등과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바르셀로나B팀 승격이 좌절되면서 떠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여파가 컸다. 바르셀로나는 2015년 유소년 영입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해당 선수들의 공식 경기 출전이 금지됐고, 이로 인해 장결희는 물론 이승우-백승호도 1년 가까이 공식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이승우는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4년 5년 재계약, 2018-19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뛸 수 있다.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샬케04 포르투갈 벤피카 등이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바르셀로나 B팀 훈련 참가 여부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B에서 뛰었던 백승호는 내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백승호는 훈련에 참여하면서 잔류와 이적을 놓고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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