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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작품전 큐레이터 마틴 불 방한 '사인회·강연’


입력 2017.07.22 00:01 수정 2017.07.22 11:03        이한철 기자

8월 3·4일 작품전 관련 일정 소화 예정

뱅크시 작품전 포스터. ⓒ 허리케인

영국의 세계적인 그래피스트 뱅크시의 작품 큐레이터이자 국제적 권위자인 마틴 불 씨가 방한한다.

'뱅크시'(Banksy) 작품전을 주최하는 뱅크시코리아 측은 "마틴 불 씨가 지난 14일 개막 이후 일주일 만에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방한한다"고 밝혔다.

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에서 함께 성장한 마틴 불(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그래피티로 세상에 저항하다 저자)은 내달 3일부터 이틀간 국내 팬들에게 베일에 가린 뱅크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또 특별 사인회와 이벤트, 강연 등도 마련된다.

한편, 뱅크시는 '가명 미술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등으로 불리며 풍자적 거리예술과 파괴적인 풍자시 등을 특유의 스텐실 기법과 그래피티를 결합시킨 작품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대중적 인기는 있지만 뱅크시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가려져 우리 시대 가장 신비한 문화 아이콘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의 기상천외한 작품은 일부 지역에서 공공장소를 훼손시키는 행위로 지적 받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도시는 그의 전시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또 불법성적인 작품인데 불구하고 그의 낙서를 제거한 것에 대해 사과까지 한 사람도 있었다.

뱅크시는 가장 유능한 낙서 예술가로 꼽힌다. ⓒ 허리케인

뱅크시의 여정은 이렇듯 아이러니하다. 그의 철저한 익명성은 그를 가장 유능한 낙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강력한 풍자 메시지와 높은 인기를 콜렉터들은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싫든 좋든 뱅크시는 자신이 조롱한 자본주의 체제에 흡수됐고 그의 성공은 예술주의와 상업주의의 양립불가를 상징한다.

예술적 청렴성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들 사이의 격렬한 대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뱅크시 의사와 관계없이 유료 입장료를 내야 하는 박물관과 상업갤러리 전시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9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뱅크시 작품전에서는 사진작가 마틴 불 컬렉션을 중심으로 총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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