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아파트 고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아래위로 번지고 나서 2시간 반 만인 오전 3시30분께 진화됐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두바이 당국은 불길 확산의 원인으로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를 지목하고 있다.
불이 발생한 시점이 아파트 거주민들이 잠든 새벽이고, 30∼40개 층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한때 인명 피해 우려도 제기됐었다.
현재 682가구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가 337m에 달하는 토치 타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주거건물로, 2011년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세계 최고층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