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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랭킹]3경기 연속 홈런 로사리오·14이닝 1실점 니퍼트


입력 2017.08.14 15:45 수정 2017.08.14 15: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KBSNSPORTS, 8월 2주차 선수 랭킹 발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 ⓒ KBSNSPORTS

KBS N 스포츠가 8월 2주차 2017 KBO리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14일 발표된‘웰컴저축은행 톱랭킹(종합)’차트에서 타자 1위는 KIA 최형우(1,259.1점), 투수 1위는 KIA 헥터 노에시(1,165.1점)다. 두 선수는 7월에 이어 8월 2주차까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승리기여도와 상황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의 8월 2주차 차트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의 한화 윌린 로사리오(타자), 14이닝 1실점 호투한 두산 더스틴 니퍼트(투수)가 한 주간 경기에서 특히 활약했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홈런 2위까지 도약한 로사리오는 11일(금) 대전 삼성전에 4번 타자로 나와 시즌 28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로사리오 맹타에 힘입어 한화도 삼성을 8-2로 제압했다.

로사리오는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제점이자 결승점을 획득했다. 5회에는 김승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이라고 다 같은 홈런이 아니다. 승리에 기여하는 결승타와 쐐기 홈런을 친 로사리오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11일(금) 데일리 타자 부문에서 36.0점을 얻어 1위가 됐다.

12일(토)에도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로사리오는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4-0, 5-1로 앞선 상황에서 각각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한화 승리에 힘을 보탠 것. 한화 이상군 감독도 “도망가야 할 때 홈런을 쳐줬다”며 로사리오의 활약을 칭찬했다.

지난해 33홈런에 이어 이날 30홈런 고지를 밟은 로사리오는 2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했다. 한화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다. 연일 영양가 만점의 홈런을 터뜨린 로사리오는 12일(토) 역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2위(35.8점)에 올랐다.

13일(일)에도 로사리오는 4회 최원태를 공략해 1-1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화의 3연승을 이끌었다. 5회말 수비에서 결정적 실책을 저질렀지만 로사리오는 결국 영양가 높은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와 같은 로사리오의 한 주간 활약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타자부문 누적랭킹 5위(1,007.1점)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2경기 연속 7이닝을 던지며 1실점만 기록한 두산 니퍼트가 돋보였다. 니퍼트는 금주의 활약으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누적랭킹에서 헥터(KIA)-양현종(KIA)-켈리(SK)에 이어 4위까지 올라섰다.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NC를 넘어서 KBO리그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두산 니퍼트 ⓒ 연합뉴스

니퍼트는 지난 8일(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 호투했다. 탈삼진을 8개나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고 8-1 대승을 이끌며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패스트볼 구속 평균 148km를 기록한 니퍼트는 체인지업과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한화 킬러' 명성에 걸맞은 천적다운 투구였다. 니퍼트는 올 시즌에만 한화를 상대로 3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으로 넓히면 6경기 5승이다.

7회초에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도 보여줬다. 최재훈-이용규에게 안타를 맞고,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송광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큰 위기에서 삼진을 빼앗고 이닝을 마무리하는 ‘진짜 실력’을 과시하며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 투수 부문 2위(85.8점)에 랭크됐다.

같은 날 122.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던 SK 문승원은 13일(일)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반면 니퍼트는 13일 홈에서 2위 NC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7회는 1사 후 모창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석민을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0-0 상황에서 내려와 결국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결정적으로 팀의 2위 도약에 기여하며 크게 활약했다. 이 날 니퍼트는 명품 투수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에서 77.9점을 획득, 2위에 랭크됐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이처럼 상황중요도를 반영해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매기는 신개념 야구평가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순간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선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진짜 실력’에 기반을 둔 ‘진짜 랭킹’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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