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가장 예쁜 헤드윅? 나였으면"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 개막을 앞두고 떨리는 심정을 공개했다.
유연석은 최근 앳스타일(@star1) 9월호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헤드윅'에 대한 부담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유연석은 대중에게 '헤드윅=조승우'라는 인식이 여전한데 어떻게 뛰어넘을 생각이냐는 질문에 "뛰어넘는다기보다 유연석만의 헤드윅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나 역시 조승우 선배님의 연기를 감명 깊게 본 관객"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연석은 "선배님께선 연기를 한다기보다 그냥 헤드윅 그 자체더라"며 "나 역시 나만의 헤드윅을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누구의 헤드윅이 가장 예뻤느냐는 질문에는 "음..."하고 뜸을 들이더니 "유연석의 헤드윅이 가장 예쁘고 싶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덧붙여 "여장 사진이 공개되고 난 후 반응이 좋아서 신기했다"며 "예쁘다는 말을 듣고 기분 좋기는 처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며 공연을 앞둔 심경을 전한 그는 "어느 정도냐면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지는 꿈도 꾸고 무대 위에서 모든 대사를 까먹고 가만히 서 있는 상상도 한다"고 웃었다.
한편 오는 21일 발매될 앳스타일 9월호에서 유연석은 '유연석이라는 계절'이라는 콘셉트의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9월호에서는 유연석의 연기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인간 유연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