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부상, 평창올림픽 불참?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가 부상을 이유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할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소트니코바의 코치인 예브게니 플류셴코는 최근 러시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가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류셴코는 “부상이 어서 치료되길 바랐으나 그렇지 못했다”며 “부상이 여전히 문제를 일으켜서 소트니코바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고, 이 상태로 대회에 나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플류셴코는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플류셴코 코치는 그러면서 “이것이 소트니코바의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자국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홈 텃세를 등에 업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TV 출연과 부상 등으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도핑 의심 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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