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마광수 5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소설가 마광수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마광수 씨를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마광수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유산과 시신을 가족에게 넘긴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마광수 씨는 연세대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고 윤동주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연세대 국문과 최연소 조교로 임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연세대학교 교수에서 정년퇴임했다.
1951년 생인 마광수 씨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현실을 적나라하게 풍자, 비판해 젊은 층의 지지를 받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