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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산업 부진 지속…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7.09.13 08:17 수정 2017.09.13 08:17        전형민 기자

NH투자증권이 13일 한국콜마에 대해 화장품 산업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목표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하나 그 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출 감소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한국콜마의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1886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6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사업은 제약 부문이 제네릭 의약품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율이 17%를 기록하나 화장품 매출 증가율은 2%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장품 매출 증가율 저조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2분기에 11%로 낮아진 북경 법인의 매출 증가율도 단기에 크게 회복되기 쉽지 않아보인다"면서 당분간 중국에서 납품단가 하락과 비용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강소성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7월까지는 이런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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