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만여 파트너사에 추석대금 9700억 조기 지급

최승근 기자

입력 2017.09.17 10:02  수정 2017.09.17 10:02

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97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명절의 경우, 파트너사들이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조기 지급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3928억원, 롯데건설 2500억원, 롯데면세점 1200억원 등 총 12개사가 지급하며 1만여개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급은 8월 및 9월(20일까지) 거래분이 포함된 대금 총 9706억원으로, 연휴 3일 전인 이달 27일까지 완료된다. 이는 평상시 대비 약 2주 앞서 지급되는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기 자금 집행은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롯데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다양한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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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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