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에 "북핵 평화적 해결" 요청

뉴욕에서 회동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에 적극적 역할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노력'을 요청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노력'을 요청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사무국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며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노력에 한국 정부는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북핵문제에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면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가능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보리 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 의지를 표명한다"며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과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