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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마차', 청순녀에서 팜므파탈 연기 변신이 오늘날까지


입력 2017.09.27 15:00 수정 2017.09.27 17:03        이선우 기자
ⓒSBS 재공

송선미의 과거 드라마 속 모습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송선미'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송선미의 과거 드라마 속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송선미는 과거 SBS 아침드라마 '녹색마차'에서 지원 역을 통해 기존의 분위기와는 다른 강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송선미가 분한 지원은 자신이 사랑하는 정하(정성환 분)의 어머니이자, 본인에게도 가족같은 오현숙 사장이 사고로 죽자 성당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기도하다가 "저 스스로 저주의 칼날이 되겠다" 독백한 후 더이상 기도하지 않겠다는 듯 미사포를 벗어놓았다.

이후 그동안 친구임에도 송선미를 은근히 괴롭히는 역할이었던 채영(황지현 분)에게 지금까지와 달리 당당한 태도로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남편 형모(류태준 분)와 춤을 추면서도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앞으로의 캐릭터 변화를 엿보게 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에서도 확연히 달라졌다. 그동안 화장기 없는 얼굴과 자연스러운 생머리, 단아한 의상으로 청순하고 가여운 이미지를 강조했던데 반해, 틀어올린 웨이브머리, 큰 귀거리 등으로 당당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당시 제작진은 송선미의 의상 컨셉트는 '복수의 여신'이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선미는 '녹색마차' 이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해왔다.

한편 송선미는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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