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자책골에 외신도 반응 "내주고도 풀타임"
AP 통신 "2차례 자책골 넣고도 교체 없다"며 의아
김주영 자책골들에 외신도 반응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서 열린 러시아(FIFA랭킹 61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완패했다. 히딩크 감독을 향한 일부 축구팬들의 구애가 더 커지게 생겼다.
한국-러시아전 결과를 놓고 AP 통신은 8일 “한국의 수비수가 2차례의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러시아가 승리했다”고 요약했다.
후반 초반 3분 사이 2차례 자책골을 넣은 과정도 소개했다. AP 통신은 “후반 10분 한국 골문에 골을 넣은 김주영은 2분 뒤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패스를 차단하려 했다. 그러나 오히려 공은 그의 발에 맞고 우측 하단 골문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주영은 러시아에 2차례의 선물을 내줬지만, 90분을 모두 뛰었다”며 치명적 실수에도 교체 없이 풀타임 기용한 것을 의아하게 여겼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김주영 자책골에 묻힌 감이 있지만 경기내용은 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가뜩이나 불안한 경기력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축구 팬들은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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