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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등번호 10, 1군 적응 탄탄대로


입력 2017.10.10 09:33 수정 2017.10.10 09: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군 데뷔 이어 2군 경기서 풀타임

백승호. ⓒ 지로나 FC 홈페이지

최근 몽펠리에(프랑스)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1군에 데뷔한 백승호(20·페랄라다-지로나 B)가 곧바로 2군 경기에 투입되며 팀 적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백승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주 쿠아르테 데 우에르바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 B(2군)와의 세군다 B 그룹 3(카탈루냐주)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틀 전 리그앙(1부리그) 소속 몽펠리에와의 연습경기에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약 12분 정도 활약한 백승호는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며 계속해서 실전 감각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아르나우 살라 페랄라다-지로나 B 감독은 이날 백승호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팀에서 백승호에게 거는 기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백승호는 레알 사라고사를 맞아 경기 초반에는 처진 스트라이커 임무를 수행한 뒤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재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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