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한 방으로"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서 쐐기 박는 3점포..조 지라디 감독 극찬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의 3점 홈런 등으로 휴스턴을 대파,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8-1 승리했다.
2패 뒤 1승을 거둔 양키스는 대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저지가 깨어났다는 점이 양키스로서는 무척이나 반갑다. 저지는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삼진 2개를 당했지만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의 홈런이 터지자 5만에 가까운 양키스 홈팬들은 열광했다.
저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꿈이 이뤄졌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뛰고 있다”며 “내가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동료들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저지는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파괴력 있는 타자”라고 칭찬했다.
디비전시리즈 포함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타율 0.125(32타수 4안타)에 그쳤던 저지가 침묵을 깨면서 양키스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4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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