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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 확정, 팔카오·마티치 볼 수 있나


입력 2017.10.20 09:04 수정 2017.10.20 09: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1월 콜롬비아·세르비아와 국내서 2연전

핵심 선수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지 관심

방한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팔카오와 마티치. ⓒ 게티이미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는 과연 최정예 멤버를 데리고 한국을 찾을까.

11월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상대국이 모두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축구국가대표팀(감독 신태용)의 11월 A매치 상대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1월 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대국의 면면을 보면 평가전 상대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다. 지난 러시아, 모로코와의 2연전에서 졸전 끝에 완패를 당한 대표팀이지만 그래도 약팀보다는 강팀을 상대로 계속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본선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FIFA 랭킹 13위의 콜롬비아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콜롬비아 위로는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우승후보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팀들이 자리했다. 그 다음이 콜롬비아다.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등이 이끄는 공격진은 세계정상급 수준이라도 봐도 과언이 아니다.

FIFA 랭킹 38위 세르비아는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D조에서 1위를 차지하여 플레이오프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바늘구멍과도 같은 유럽예선서 아일랜드와 웨일스 등 쉽지 않은 팀들과의 경쟁을 당당히 이겨내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선수들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신태용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강팀과의 수준 있는 경기를 위해서라면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는 평가전 상대로는 손색이 없다. 단, 어디까지나 이들이 최강 전력으로 한국전에 나섰을 때의 얘기다.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예년과 달리 한국은 스파링 파트너로 그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는 평가다.

FIFA가 발표한 10월 랭킹에서 한국은 62위를 기록하며 중국보다도 뒤에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콜롬비아와 세르비아 역시 강팀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본선 경쟁력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따져봤을 때 이들 입장에서는 굳이 머나먼 한국까지 날아와 FIFA 랭킹 62위의 한국과 경기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자칫 A매치 도중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들이 2군 위주로 멤버를 구성한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과연 국내 축구팬들은 팔카오와 마티치의 플레이를 바로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을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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