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김경문, 4차전 선발로 정수민 예고
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NC 김경문 감독이 우완 정수민을 앞세워 4차전 반격에 나선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14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리면서 한 경기만 패하면 한국시리즈행이 좌절된다.
특히 지난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서 5차전 혈투를 치른 NC는 대부분의 투수력을 소진하면서 4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가 초미의 관심을 불러 모았고,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정수민이었다.
시카고 컵스 마이너팀 출신으로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NC에 지명된 정수민은 올해 1군 15경기에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기존 투수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단 NC 입장에서 믿을 구석은 정수민이 지난 9월 13일 두산전에 구원으로 나와 4.1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5차전으로 향하고 싶은 NC와는 달리 두산은 좌완 유희관이 선발로 나서 시리즈를 끝내는 데 앞장선다.
유희관은 올 시즌 11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32로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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