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휴대전화 가져가면 북한 선수들 몰려와"
정대세가 화제인 가운데 정대세가 과거 방송에서 북한 선수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대세는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 축구대표팀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정대세는 "예전부터 조선(북한) 대표가 되려는 목표를 세웠는데 상상하고 현실이 전혀 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대세는 "자신의 운동화는 자신이 챙겨야 하고 유니폼 역시도 본인 책임이다"라며 "자신의 빨래를 스스로 손빨래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대세는 북한 선수들에 대해 "우리말을 어느 정도 쓸 수 있지만 조선(북한) 사람들의 언어를 처음 접하면서 내가 알던 말과 조금 달랐다"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에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정대세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만난 북한 선수들을 언급하며 "사진을 정말 좋아한다. 사진을 찍으면 다음 대표팀 소집 때 현상해서 갖다줬다"고 전했다.
이어 정대세는 "내가 휴대전화를 가져가면 그 속 사진에 대해 궁금해한다. 나는 가족과 일본 친구들을 소개해줬다"라며 "휴대전화를 한 명이 빌려가면 선수들이 다 본다. 옆에 사람 보여주면 뒷 사람이 보고 그 다음은 옆 사람이 본다. 프라이버시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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