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AI 차단방역에 총력…"사육농가는 AI 발견없어"
주변 진출입로 폐쇄조치·상시방역 등 선제적 차단 활동 진행
경남 고성군은 고성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고성천은 철새도래지다.
군은 지난 22일 고성천 주변인 기월리와 대평리 2개소에서 채취한 분변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2개소에서 채취해 검사한 10건 중 5건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군은 고성천 주변 진출입로 폐쇄조치 및 출입통제, 광역방제차량 9대를 이용한 상시 방역, 인근 농가 그물망 설치, 가금농가에 대한 전담 공무원 지정 등 AI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5일 오전 9시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영상 회의를 참관해 고성군의 AI 선제적 차단방역 활동 등에 관한 사항을 보고했다.
고성천 분변 채취 장소 주변 반경 10㎞ 내에는 221개 사육 농가에서 가금류 27만8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군은 현재까지 사육 농가에서는 AI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고 의심 신고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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