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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석유화학업계, 중국 SM 반덤핑 공청회서 '공정조사' 요구


입력 2017.11.28 11:00 수정 2017.11.28 10:55        박영국 기자

중국 상무부 면담, 업계 설명회 개최 등 피해 최소화 노력

우리 정부와 업계는 28일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국에서 개최한 스타이렌모노머(SM) 반덤핑 공청회에 참석, 중국 조사 당국이 공정하게 관련 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 외교부 수입규제대책반장(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등은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SM) 가격의 경우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됨에 따라 덤핑의 소지는 없으며, 중국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 당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시 중국 수요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중국의 공공이익에도 저해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스타이렌모노머는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완구 등에 사용되는 발포폴리스타이렌(EPS), 폴리스타이렌(PS), ABS 수지 등의 석유화학 원료로 2016년 우리 업계의 SM 제품 중국 수출액은 중국 수입시장 내 1위인 12억5000만달러였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지난 6월 중국 현지 화학업체인 신양과기집단유한공사 등 6개사의 제소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한국·미국·대만산 SM 수입 증가 및 중국 내 낮은 판매가격으로 이익률 저하 등 산업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 정부 대표단은 오는 29일 오전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국 부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최근 증가 추세인 중국 정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스타이렌모노머를 포함해 현재 반덤핑 조사 중인 품목에 대한 우리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중국 조사당국의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청했다.

우리 업계는 29일 오후 중국 조사당국을 대상으로 스타이렌모노머 관련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 국내업체의 반덤핑 제소가 부당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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