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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반도체가 '상승', 낸드플래시는 '보합'


입력 2017.12.03 11:21 수정 2017.12.03 16:36        스팟뉴스팀

D램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빡빡'…낸드는 "정점 찍었다"

지난달 D램 반도체 가격이 2.5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낸드플래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연구원들이 반도체 생산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SK하이닉스

D램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빡빡'…낸드는 "정점 찍었다"

지난달 D램 반도체 가격이 2.5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낸드플래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3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표준 제품인 PC용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3.59달러로 전달 집계(3.50달러)보다 0.09달러(2.5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의 평균 계약가격도 전달보다 7.69%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작년 말 가격(1.94달러)과 견주면 올해 들어 85.1%나 인상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공급 측면의 증가가 제한되면서 11월에도 PC용 D램 가격의 상승이 계속됐다"면서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더 진전된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데 장애물을 만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급이 빡빡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스마트폰, 메모리카드, USB 저장장치 등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보합세가 계속됐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의 평균 계약가격은 9월 말과 같은 5.60달러를 유지하며 두 달째 변동이 없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스마트폰 수요가 견인한 MLC 낸드플래시 칩의 가격은 10월에 이미 정점을 찍고 이제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요처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MLC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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