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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조명 브랜드 ‘Luflex’ 출시...조명사업 본격화


입력 2017.12.08 09:17 수정 2017.12.08 09:52        이홍석 기자

OLED 조명 브랜드 및 세계 최대 규모 생산 라인 가동 개시

가격 경쟁력 높여 시장 확대 전략 가속화 방침

LG디스플레이 OLED조명 패널 5세대 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난 2015년 말 LG화학으로부터 사업을 이관받은 지 2년 만에 브랜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게 됐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7일 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을 선보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조명 생산라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루플렉스(Luflex)는 OLED조명의 근본적인 가치에 초점을 맞춘 대표 브랜드다. ‘Luflex’는 빛과 광채를 뜻하는 ‘룩스(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플렉시빌리티(flexibility)’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우수성을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Luflex’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OLED 조명을 대표하는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1100㎜×1250㎜)은 세계 최대 규모다.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370㎜×470㎜)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OLED조명 브랜드 'Luflex'ⓒ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1만 5000장으로 양산을 시작하여 점차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으로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Luflex 브랜드 출시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통한 대량 생산 시작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OLED 기술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면서 “새로운 브랜드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적극 소구 하는 한편 OLED 조명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또한 얇고 가볍다는 구조적인 특성으로 투명·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매우 우수해 미래가치가 높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광원을 공급하는 기업간(B2B) 기업으로 향후 등기구 업체와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전장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들과 공동 홍보·마케팅에도 앞장 설 예정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선보여온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OLED 조명 작품을 접해온 시장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조명 사업 본격화는 더욱 의의가 크다"며 "차량용 조명을 시작으로 일반 조명 시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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