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당원투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검토할 것"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입력 2017.12.20 15:41  수정 2017.12.20 16:37

반대파 안 대표 불신임

"바른자유국민당 될 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 당원투표를 통한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가운데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정동영 의원이 의총 불참의사를 표한 안 대표를 비판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정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쿠테타, 알박기 기자회견, 그정도 간댕이, 어디서 배운 정치”등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안 대표는 의원들의 의총 참석 요구에도 결국 불참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동영 의원은 20일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전당원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발언에 "법률가 자문을 구해 합당의 불법성을 검토한 후 전당원투표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소속의원들이 열심히 의정활동하고 국정감사, 예산심의활동에서 치열하게 하면서 당을 위해 기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가만히 앉아서 당적 바뀔판이다. 바른자유국민당이 될 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보수세력과의 연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 안 대표는 파국을 선택했다"면서 "새정치가 막을 내리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오후 2시 의원총회 소집을 번연히 알면서 오전 11시 알박기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 투표를 발표한 반(反)의회주의자의 태도에 분개한 의원들이 당 대표의 불신임을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안 대표는 오늘 이순간 대표 자격 잃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초라한 지지율 성적표가 말해주지 않느냐. 안 대표는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원과 의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당원투표는 원천 무효다. 전당법을 위배하고 있다"면서 "평화개혁연대가 총력 모아 국민의당 파괴에 맞서서 정당원투표를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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