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선관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적격' 채택
청문회 직후 채택…여야 "직무수행 자질 갖춰"
"우리나라 선거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인사청문회 관문을 통과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 곧바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후보자가 지난 30여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재판업무를 수행했고 법조계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후보자의 도덕성, 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직무수행에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위원으로 지명된다면 법관으로서 지녀왔던 신념과 가치 그리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선거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며 헌법개정 국민투표도 함께 치러질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지명된다면 엄정중립의 자세를 견지해 공정하고 정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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