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당 “청와대, ‘임종석 UAE게이트‘ 朴정부 뒤집어씌워...진실 말하라”


입력 2017.12.21 10:48 수정 2017.12.21 11:19        황정민 기자

“무능한 정권 용서해도 거짓말 정권 용서 안 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생아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대 목동 병원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을 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 규명에 나서지 않는 데 대해 “오늘 즉각 청와대로 복귀해서 진실을 이야기 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비서실장은 즉각 청와대로 복귀해서 국민적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혹 없이 진실을 이야기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한국당은 특단의 입장을 내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이 이명박 정부의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 뒷조사를 하다가 일어난 참사”라며 “UAE에서 문 대통령이나 핵심측근이 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그냥 있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어서 임 비서실장이 갈 수 밖에 없었다는 현지 제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때 소원해진 관계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임 실장을 급파했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거야말로 뒤집어씌우기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일갈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국민은 무능한 정권은 용서해도 거짓말하는 정권은 용서하지 않는다”며 “문 정권은 이 전 대통령과 아랍 왕세제와의 친분을 안다면 숨길 수 없는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청와대는 또 비겁하게 박근혜 정부의 핑계를 댔다”며 “문 정권은 박근혜·이명박 정부가 만병통치약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정조사 이야기를 아직 꺼내지 않는 것은 이 사건이 ‘찌라시’여서가 아니라 (의혹이) 터질게 더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청와대가 더 잘 알 것”이라고도 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