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통신 "올해 중미관계 핵심은 북핵문제"

"한반도 정세 악화 가운데 양국 노력 중요한 역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올해 미·중 관계를 결산하며 북핵 문제가 양국관계의 핵심이었다고 짚었다.

신화통신은 양국정상이 지난 4월과 11월 상호방문과 9차례 전화통화를 통해 중미 간 협력 관계를 심화했다면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세계 주요 이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특히 올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강화하면서 한반도 긴장 정세가 악화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노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북핵 6자회담이 아직 재개되지는 못했지만, 중국과 미국은 각자 또는 협력해 여러 노력을 했다"면서 "이런 노력은 북핵 문제에서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지도자들은 양자 또는 다자간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북핵 문제 해결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다"며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제안과 미국과 긴밀한 소통 등 투 트랙 전략을 통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화통신은 북핵 문제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기간 양국이 2535억달러 규모의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양국이 무역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