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도시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 시 부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방당국을 인용해 37명의 실종자 명단을 올리고 "이들의 생존 가능성은 제로"라고 전했다.
필리핀 다바오 시에 있는 NCCC 쇼핑몰에서는 지난 23일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콜센터 직원 등 일부가 대피하지 못하고 갇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시신 1구를 수습하고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이 화재는 당시 영업 중인 4층짜리 쇼핑몰의 3층에서 발생해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부실한 화재 안전장치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