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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돌린 롯데…정기임원 인사 내년초 단행


입력 2017.12.25 09:23 수정 2017.12.25 11:11        스팟뉴스팀

경영비리 신동빈, 1심서 집행유예 선고

대폭적 인사보다 안정화에 초점맞출 듯

롯데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 1월 초 단행할 예정이다.

횡령, 배임 등 경영비리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숨 돌린 셈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롯데의 정기 임원인사는 애초 신동빈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이 끝난 직후인 이달 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 사정으로 일주일가량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5일부터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롯데는 2∼3일에 걸쳐 주요 계열사들이 이사회를 열어 인사를 확정하는 단계를 거친 뒤 발표한다.

과거 롯데는 연말에 정기 임원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렇지만 임원인사가 검찰 수사 여파로 해를 넘겨 올해 2월 단행된 데 이어 신 회장 재판 일정 등 영향으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올해 2월 임원 인사와 달리 이번 인사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신설한 4개 사업부문(BU) 체제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데다, 새로 임명된 대표들이 많아 인사 요인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실적이 특히 부진하거나 3년 임기를 채운 계열사 대표 위주로 물갈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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