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명단 유출 의혹…지난해부터 알았나

스팟뉴스팀

입력 2018.01.07 13:42  수정 2018.01.07 15:01

출마예정자, 광주시당 신규당원에 문자돌려

선거앞두고 당비납부 파악 과정서 유출의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당원 명단 유출 의혹이 지난해 말부터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오고간 정황이 드러났다.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 명단 유출 의혹은 일부 출마예정자가 지난 2일 발송한 신년 안부 문자메시지 수신자에 최근 입당한 신규당원들까지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 명단이 이번 논란이 된 출마 예정자의 당원 대상 문자메시지 발송에 이용됐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8개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당 소속 당원은 30여만명으로 이중 권리당원이 되기 위해 당비를 납부하겠다고 지난해 10월 약정한 당원은 10만여명이다.

약정 당원이 10만여명에 달했지만 당비를 지난해 말까지 실제로 납부한 당원은 5만여명에 불과했다. 시당과 지역위원회는 당비납부 약정 당원들의 납부 실적이 저조하자 지난해 12월 초부터 미납당원 명단을 작성해 당비납부 독려에 나섰다.

권리당원이 되려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권리를 행사하려면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당비를 꾸준히 납부해야 정식 권리당원으로서 당내 경선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지역위원회와 권리당원 확보에 열을 올렸던 출마 예정자 측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당비납부 파악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작성된 미납당원과 납부당원 명단이 외부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당은 당비납부 명단작성이 정상적인 당무 진행을 위해 필요한 행정업무로 명단 유출 의혹과는 다른 문제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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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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