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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 설엔 몸값 낮춘 배·사과 선물세트가 대세”


입력 2018.01.11 09:43 수정 2018.01.11 09:43        최승근 기자

국민 선물세트인 ‘배와 사과’ 선물세트 가격이 낮아진다.

이마트가 오픈 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 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신선식품 세트에서 매출 비중이 30%로 높은 ‘배와 사과’ 가격이 낮아져 올해 설에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마트가 올해 설을 한 달여 앞두고, 배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선물세트 용으로 적합한 대과 비중이 20% 더 늘며, 품질이 우수한 배의 공급량이 증가해 상품 기준 도매가격이 평년 대비 18.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세를 반영해, 이마트는 배 선물세트 가격도 전체적으로 17년 설 대비 20~30% 싸게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기존 배 선물세트보다 용량을 줄인 5kg 1상자에 1만8000원~9000원대 선물세트를 기획 출시했다.

한편, 배와 더불어 과일 선물세트 대표 품목인 사과도 바나나 같은 수입과일에 밀려 수요가 크게 감소해, 올해 들어 상품 시세가 평년 대비 14.3% 낮은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는 사과 선물세트 매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설 대비 10~20% 저렴한 사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는 작년 소비심리가 소폭 살아나고, 올해 1월 도축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을 보이며, 전년 대비 산지시세가 9.9% 올랐으나, 16년 1월 대비 2.7% 더 저렴하다.

이마트는 직접 경매에 참가해 한우를 구입하고, 직영 미트센터에서 직접 소분하는 것을 비롯해, 추석 직후부터 갈비 등 사전 비축량을 대폭 늘려 9종의 한우세트 가격을 17년 설보다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올해 들어 사과·배 등 과일 시세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마트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 부담을 더욱 낮춘 1만원대 배 선물세트 등 다양한 과일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시세가 높은 한우도 직영 미트센터에서 직접 가공하고 사전 비축하는 방식으로 주요 품목의 가격을 오히려 더 낮췄으며, 가격이 급등한 참조기도 민어 굴비 등 다양한 대체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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