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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설 명절 앞두고 정부비축 수산물 7700톤 방출


입력 2018.01.22 11:00 수정 2018.01.22 10:49        이소희 기자

주요 전통시장, 대형마트서 오징어, 참조기 등 약 10~40% 할인 판매

주요 전통시장, 대형마트서 오징어, 참조기 등 약 10~40% 할인 판매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부터 2월 14일까지 23일간 정부비축 수산물 7700톤을 방출한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6083톤, 원양오징어 625톤, 갈치 528톤, 고등어 319톤, 참조기 74톤, 삼치 71톤 등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국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비축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약 10~40% 가량 낮은 가격에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명태는 약 600g당 1200원(37%↓), 원양오징어는 약 350g당 2500원(20%↓), 고등어 약 380g당 1500원(13%↓), 참조기 약 100g당 3500원(13%↓), 삼치 약 870g당 3800원(10%↓)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물 거래량이 증가하는 설 명절에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고 파는 부정유통 행위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해경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정부비축 수산물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적정하게 판매되고 있는지를 방출 대상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도현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설을 맞아 맛좋은 수산물을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비축수산물 방출 및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 달성해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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