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연아 출연 에피소드 화제 "피겨여왕 방문에 모두 부끄"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피겨 여왕' 김연아의 모습이 새삼 화제다.
2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무한도전'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김연아의 모습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4월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연아의 등장에 유재석과 양세형은 깜짝 놀랐다. 은퇴한 김연아의 모습을 눈 앞에서 볼 줄은 몰랐기 때문. 특히 양세형은 연방 입을 씰룩거리며 김연아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김연아는 은퇴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평창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 자리도 그래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강릉이랑 평창에 자주 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평창 올림픽 특집을 진행하며 봅슬레이 트랙을 가본 것을 언급했다. 정작 김연아는 "저는 경기장을 다 둘러보진 못했고 봅슬레이 트랙은 한 번도 가까이서 못 봤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몇 번 타 봤는데 아주 잘 만들었다"며 우쭐했고, 이에 김연아는 "믿어도 되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양세형은 김연아에게 "지금 나이 대 친구들처럼 술도 마시냐" "정말 친구들 만나서 노냐" "주로 어디서 노냐" "장소가 어디냐"고 집요하게 사생활을 캐물었다. "이 동네, 저 동네"라고 말하던 김연아도 결국은 "압구정, 청담 아니면 한남동"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에 양세형은 "저는 거기 못 간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그런데 왠지 김연아 선수라면 놀 때 보디가드들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황한 김연아는 웃음을 터트리며 그렇지 않다고 부정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MC' 유재석도, '예능 대세' 양세형도 김연아 앞에서 모두 팬클럽 회원의 모습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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