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러시아 도핑 징계 무효 실망”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핑 의혹을 받은 러시아 선수들의 징계를 무효 처리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원도 평창에 머물고 있는 바흐 위원장은 “CAS의 판결은 극도로 실망스럽고 놀랍다”며 “이런 일은 예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바흐 위원장은 “이번 판결을 보고 CAS 내부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CAS에 의해 제재가 없어졌다는 것이 곧 IOC의 올림픽 초청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초청은 (도핑에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의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AS는 지난 2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불법 약물 복용 혐의로 IOC의 올림픽 영구 출장 처분을 받은 러시아 동계 종목 선수 39명 중 28명의 징계를 무효화 했다. 도핑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또한 나머지 11명의 징계도 올림픽 영구 출장 금지가 아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한해서만 퇴출하는 것으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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