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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미래형 고부가가치 '무균충전음료' 사업 진출


입력 2018.02.06 08:43 수정 2018.02.06 08:51        김유연 기자

6일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사업 위한 공장 설립 MOU 체결, 700억 투자

내년 6월부터 본격 생산, 2025년 무균충전음료 부문 연매출 1,000억 목표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 사장.ⓒ동원시스템즈
국내 최대 종합포장재회사인 동원시스템즈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인 ‘무균충전음료’ 사업에 뛰어든다.

무균충전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유통 중에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 산도의 곡물음료나 혼합차, 유가공 음료 등을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6일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약 700억 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 내에 3만2000평 규모의 무균충전음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강원도 청정지역의 청정수를 통해 음료 품질의 차별화를 가져가는 한편, 강원도는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포장재 제조에서 한층 나아가 음료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영역까지 사업이 확대된다. OEM 업체로서, 브랜드 제조사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한 층 나아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원F&B 등 그룹 내 식품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음료 개발이 기대된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2019년 6월부터 본격 생산 돌입 후 지속적인 설비 증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 무균충전음료 부문에서만 연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국내 1위 패키징 회사로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그룹 내 식품, 물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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