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텍사스 입단, 미국 언론 전망은?
텍사스와 1+1년 925만 달러에 계약
강력한 마무리 투수 후보로 급부상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번째로 한국인(오승환)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7일(한국시각) “텍사스가 FA 불펜 오승환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텍사스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6000만원)’에 합의했다. 첫해 보장 연봉은 275만 달러이고 두 번째 해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오승환이 조건을 채우면 연봉으로 450만달러를 받게 된다.
또한 오승환은 보장된 연봉 외에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계약 조건에 따라 연간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언론은 오승환이 텍사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오승환이 2017시즌 이전에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면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가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톨로 콜론은 나이가 많고, 지난해 마무리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셋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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