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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영변 경수로 가동 임박"…정부 "확인 필요"


입력 2018.02.20 11:26 수정 2018.02.20 14:04        박진여 기자

"北 영변 경수로 외관적으로 완성 단계"

북한 영변 핵 재처리 시설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포착됐다. 사진은 38노스 보도화면 캡처

"北 영변 경수로 외관적으로 완성 단계"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의 가동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가 "확인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1년 동안 영변 지역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건설하는 실험용 경수로 공사가 진전됐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북한이 2010년부터 영변 핵시설에 신축 중인 30MW(메가와트)급 실험용 경수로가 외관 공사를 마치고 가동 단계에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북한은 실험용 경수로 외관공사는 이미 마쳤고, 안정적인 냉각수 공급을 위해 구룡강에 댐도 새롭게 건설했다는 설명이다.

북한이 2008년 6월 27일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을 폭파시키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이곳 영변 지역에서는 공사를 위한 장비가 분주히 오가는 움직임이 포착돼 왔다. 전력망 연결도 완료한 걸로 봐서 언제든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확인해 보겠다"는 말 뿐 관련 상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국방부가 준비 중에 있으며,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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