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양희은, 송승환 공연 연출 제안에 한 말은?


입력 2018.03.03 20:30 수정 2018.03.03 20:33        박창진 기자
ⓒKBS 포토뱅크

배우 겸 평창동계올림픽 총감독으로 나선 송승환이 화제 속 과거 양희은과 남다른 인연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송승환은 과거 서울 MBC 인근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진행을 맡아왔던 양희은과의 첫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송승환은 "나의 첫 공연을 '난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줄 알고 있다"면서 "20대부터 꾸준히 공연을 제작해왔다. '난타'는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30여년 전 연극을 제작했다가 망한 적이 있다"면서 "무얼해서 먹고 살아야하는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가수 콘서트를 보고 나서는 쉬워보여 당시 최고 가수였던 양희은을 찾아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그 때 양희은을 처음 봤다"면서 "양희은에게 '내가 돈을 갚아야하는데, 당신 콘서트를 제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희은이 '됐다. 가봐라'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말해 간담회 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그 때 퇴짜 맞은 것을 1991년도에 풀 수 있었다"면서 "'양희은 디너쇼'를 제작해서 큰 성공을 거뒀다. 양희은과 수임금 전액은 구로공단 놀이방을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승환은 1965년 KBS 아역 배우로 데뷔해 꾸준히 방송 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1997년 비언어극인 난타를 기획하며 연출가로서도 인정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서정권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