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연루 안희정, 차기 지도자 선두에서 나락으로?
여권 차기 대권 주자, 현재 적합도 상위
안희정 정무비서 “성폭행 당했다” 폭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함께 형사 고소될 위기에 처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벌써부터 정치권에선 '안 지사의 정치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유력 대선주자이자 지난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안 지사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사태의 후폭풍으로 '여권으로 기운 운동장'이 뒤흔들릴지도 주목된다.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인 만큼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내고 "치가 떨린다", "금수보다 못하다", "민주당은 역대 최악의 성추행 정당"이라는 등 십자포화를 쏟아 붓고 있다.
민주당 '초대형 악재'에 불똥 튈라...발빠른 제명 조치
특히 민주당은 이번 파문과 관련해 5일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안 지사에 대한 출당 및 제명조치하기로 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초대형 악재'에 긴급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안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이날 JTBC '뉴스 룸'에 출연해 지난해 6월 말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지사 측은 이에 대해 김씨와의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고,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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