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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호’, 해기인력 양성 위한 첫 항해 시작


입력 2018.03.13 10:59 수정 2018.03.13 11:02        이소희 기자

14일 취항식 후 본격 운항…최첨단 교육장비로 교육 효율 향상 기대

14일 취항식 후 본격 운항…최첨단 교육장비로 교육 효율 향상 기대

해양수산부가 14일 오후 2시 부산 중앙동 (구)연안여객터미널 광장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 취항식을 가진다.

한반도호는 작년 11월 말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최신 실습선으로 총톤수 5255톤에 선체 길이 103m, 폭 16m에 달해 162명이 동시에 승선실습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실습선은 선체와 운항장비가 노후화돼 선박관리가 어려워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고 430억 원을 투입, 대체 건조됐다.

최신 실습선 한반도호 ⓒ해수부

한반도호에는 항해실습 뿐만 아니라 모의 선박운전 실습이 가능한 선박조종 시뮬레이터와 기관실 시뮬레이터, 전자해도장치, 멀티미디어실 등 첨단 교육장비가 갖춰져 있다.

또한 2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과 체력단련실, 쾌적한 수면시설 등을 갖춰 예비 해기사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한반도호는 14일 취항 이후 해기인력 양성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운영하고, 해사고등학교 학생과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 등 연간 약 400여 명의 예비해기사 승선실습 교육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서진희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최신 교육장비가 장착된 한반도호를 현장에 본격 투입해, 예비 해기사들이 보다 우수한 시설에서 효율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해기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습선을 추가 건조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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