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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전 마친 신태용 감독 "내용 나쁘지 않았지만..."


입력 2018.03.25 09:42 수정 2018.03.25 09: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결정력에 대한 지적 아끼지 않아..기성용-박주호 조합은 '만족'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아일랜드전에서 역전패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스웨덴전을 그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윈저 파크서 열린 ‘가상의 스웨덴’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2 역전패했다.

박주호 어시스트에 이어 권창훈(24·디종FCO)이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20분 김민재 자책골로 동점골을 헌납했고, 후반 40분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패했다.

세트 피스 상황과 롱볼이 넘어왔을 때의 대처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북아일랜드보다 좋았다. 탄탄한 수비가 강점인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결정력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공격 전개 자체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도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넣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이길 경기를 역전패 하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며 "월드컵에서 만날 강팀들은 공 찬스를 많이 내주지 않는다"며 결정력에 대한 지적은 아끼지 않았다.

과제도 있지만 희망도 발견했다.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박주호의 더블 볼란치는 나쁘지 않았다. 그라운드 환경이 더 좋았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 말대로 기성용-박주호 조합은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6월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박주호는 이날 기성용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선제골 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북아일랜드도 우리 쪽 진영에서 파울을 얻은 뒤 장점인 높이를 앞세우는데 스웨덴과 비슷했다. 월드컵에서 스웨덴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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