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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무명시절 엄청난 인내의 시간 언급


입력 2018.03.26 00:34 수정 2018.03.26 12:06        박창진 기자
ⓒ다음 영화 사진자료

곽도원의 무명시절에 대한 언급이 새삼 화제다.

곽도원은 과거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명으로 십수년을 지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곽도원은 "오디션 역시 많이 봤다. 떨어지기도 많이 했다"며 "단역과 보조출연자로 출연하게 됐다고 해도 수입 역시 변변치 않았다. 엄청난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방송에서 곽도원은 "오디션에 십중팔구 탈락하면서 무명배우로 살아가고 있었다"며 이후 '범죄와의 전쟁'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첫날 촬영 끝나고 최민식 선배님이 '술 한잔하자'라고 말하셨다"며 "그 자리서 최민식 선배님이 '술 취하기 전에 한마디만 할게'라고 하셔서 무릎을 꿇었다. 내가 먼저 무릎을 꿇었더니 다들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이어 곽도원은 "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도원아, 잘 봤다. 많이 배웠다'고 하시더라. 후배한테 이 말을 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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